logo

 

자유게시판 Home > 자유게시판

잘산다는것은 과연 무엇일까

Live a good life.

 

1906 San Francisco 지진때 그곳에 살던 부호들은 지진대를 피해 남쪽반도 지역으로 이주하며 거대한 별장들을 건설하였다. 그중 당시 가장큰 금광과 물공급회사를 소유하고있던 Bourn 2세도 Woodside 에 궁궐같은 별장을 (estate) 건설하였다.

 filoli may2013 san mateo 148 (800x600).jpg


영국 Cambridge 에서 공부한 Bourn Willis Polk라는 당대 최고의 건축설계사에게 본채를 짓게하였고,(1915-1917,) 정원은 그후 약 4년간 당시 가장 유명한 조경설계사인 Bruce Porter에게 맟기어 중세풍이 가미된  California 특유의 정원으로 꾸미어 후세까지  미국의 자랑거리로 남을수 있도록 정성과 돈을 투자하였다.

 

1936 Bourns II 사망하자, estate  당시 Matson Navigation을 소유하고있던 William P. Roth 일가가 사들이어, 1975년까지 개인 저택으로 사용하였다. Roth 일가는 정원  전문가들을 고용하여 원주인인 Bourn의 의도대로 , 세계최고의 개인 정원으로 관리 유지해 오다가 ,1975년에 이모든것을  national Trust for Historic Preservation 이라는곳에 기증하여 , 이정원의 아름다움을 모든이들이 함께 나눌수 있게 되었다.

 

 

아무도 살지 않을듯 싶은 한적한 숲속에 18세기 영국풍으로 36000 sf 의 붉은 벽돌의 2층 저택에는 43개의 방과 17개의 fire place등이 있고

연회실은 높이가 약 23ft 이나되고,대부분의 방들의 높이는 약 17ft에 이르는데 그높이가 대강 아파트 3층의 높이쯤 되는듯하였다.

 

아무리 좋은집에 살아도 찿아주는이가 없으면 거대한 감옥이 될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이저택의 main Hall은 수백명이 Dance를 즐기며,때로는 작은 규모의  음악회를 열수있는 공간과, 은식기와 샨들리에 그리고 한껏 멋을 낸 가구들로 장식된 여러개의 식당들에는, 비싼 양탄자와 전세계에서 수집한 명화들을 전시하여 ,당시의 사교 모임의 극치를 상상할수 있게하였다.

 

 

 밖으로 나오면 Crystal Springs Pool  방문객의 시선을  압도한다 , 고대 이태리 장원식 으로 꾸미어진 수영장은 집과 정원 한가운데 자리하였고, 주변을  꽃밭과 푸른잔디밭으로  꾸미어 보는이들로 부담을 덜어주었다. 그리고  바깥쪽으로는 커다란 나무들로 둘러싸 자연속에 안기운듯 조화를 연출하였다.

 

이를 시작으로 10개가 넘는 여러 테마 정원들은 나름대로  특색있게 다른 종류의 꽃과 나무를 길러 몇시간을 돌아다녀도 지루한줄 모르고 즐길수 있게 하였다. 특히  주변 360 acre이르는 산지는 자연 그대로 두어 정말 별천지에 온듯한 기분이 들도록 하였고, 방마다 고색찬연한 꽃병에  아름답고 기품있게  꽃꽃이를 하여 보는이들을 더 편안하게 하여 주는듯 하였다.

 

 

돈과 상관없이 마음껏 꿈을 펼칠수있었던 설계사들의 기분은 어떠하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때는 남자가 되려면 집을 세개는 지어 보아야 한다고 했는데 ,한참 젊을때 5개의 건물을 지으면서 ,한편으로는 힘들게 마련한 건축기금안에서,아름답고 실용적인 건물 설계 사이에서 고민하던

때가 생각이 난다.

 

눈짐작으로 도면을 땅위에 그려대던 대목 ,생나무를 목재소에서 켜 부지에 가로세로 올려놓아 비틀임을 방지하던때,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미끈한 미송과 바닥재료는 정말 빽이 없이는 구할수도 없던때,삼분파동이라고 씨멘트를 구하지못해 동분서주 하던 60년대 때,70년 중반에 철근 콩크릿에 알루미늄 샤시를 낀 당시로는 현대식 건물을 지으며 뿌듯했던 때가 생각이났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온 나의 삶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혼자 실소하였다.

 

아름답게 꾸미어 즐기다가 모든것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사회에 봉헌한 Mrs. Roth 와 그자녀들은 진정한 부자가 무엇인지를 일러주었고

,미국에서 부자들이 존경받는 이유를 알게해준 나들이었다.

어차피 우리는 이세상에 잠깐 다니러온 어떤 별에서 온 여행객이 아닐까? 장자가 말한 나비의 꿈일까?

 

생소한 정원 이름 화이()롤리(Filoli) William Roth Motto (좌우명)

 

Fight for a just cause ;

Love your follow man;

Live a good life. 라는 평시 그의 신념이

 들어간 첫글자 두개를 조합해서 정원의 이름을 만들었다고  한다.

 

Live A Good life라는 말이 머리속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날아다닌다

 

글이란 해석하는관점에 따라 해석도 달라진다. 우선 good life는 축복받은 삶이라고 한다면  건강과 친구 돈과 명예를 다쟁취한 삶이니 이 상황을 여한없이 즐기자는 첫번째 해석이 나온다.

 

 live라는 말은 살아간다는 뜻도 있지만 과거 미래가 아닌 지금이라는 (그래서 현장중계를 live라고 한다)뜻이 강하게 배어있다. 부와 명예를 쟁취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워온 어제는 온갖것으로 얼룩져 있을수 있지만 이를잊고 지금의 삶을 즐기는 의미의 good life를 말함일까?

 

아니면 채워도 채우려해도 완성할수없는 욕심을 버리고 나만의 왕국을 건설하는것으로 good life 라고 생각하고 남의눈에 들기위한 장원을 건설한것일까? 당시 돈을 번 Hearst를 비롯한 신흥 재벌들은 이태리의 villa 나 러시아의 dacha를 흉내낸 별장의 규모와 호화로움으로 자기의 성공을 과시하려고 하였고 이를 good life라고 정의 하였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여기서 그냥의 good life 가아닌 A good life 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A 란 남과 섞일수없는 독특함과 강한 ego 가 배어있는 단어이다. 즉 내가 번돈 내가 실컷 즐기고 가겠다는 의미로 Live A good life 라는 해석이 나올수도있다.

 

 Fight for a just cause ; 생각하기나름이다 .깨끗한 부자란 Henry Ford의 말처럼 돈으로 대학교수나 전기작가를 고용하여 각색한것에 불과하다고 한것처럼 자신의 축재과정을 합리화하기 위한 수사일수도 있겠고 ,

 

 Love your follow man; 자기를 따르던 이들이 돈을 많이 벌수있어서가아니고 진심으로 인격과 사랑이 있어서였다고 강조하려는것은 아닐까 ?

 

아니면 사업의 목적과 명분이 뚜렷하고 ,따르는이들도 이에 동감하여 충심을 다할수있도록 사랑으로 이끌어 왔으니 그결과인 A good life를 즐기자는 뜻일수도 있지 아니할까

무엇이 A good life  일까 ?

목적있는 삶(Just cause)을 살고있는가

먼곳이 아닌 가까운 이웃( fellow men)을 사랑하고 있는가?

주어진 삶을 진정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Live A good life)

 

아무튼 

Filoli (화이롤리) garden tour 는 나에게  또하나의 숙제를 만들어 주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18년 야유회-선후배 만남의 잔치 2018년회장단 2018.06.17 210
184 Joshua Tree National Park Camping on Christmas Eve 2014 [1] file 김영대(59) 2014.12.27 233
183 30여년만에 한국을 다녀왔읍니다 [3] file 강상욱(56) 2014.12.15 498
182 김기수 회원의 빠른 완쾌를 함께 바랍니다 !! [3] file 김영대(59) 2014.12.09 297
181 Free Solo Climber !! [1] file 김영대(59) 2014.12.08 392
180 2014_1207 Bear Canyon Hiking 산행사진 - 김기환 (74) [1] file 김기환(74) 2014.12.08 228
179 Switzer & Bear Canyon Hiking - 12-07-2014 김영대(59) [2] file 김영대(59) 2014.12.08 231
178 Bear Canyon Hiking 산행사진 - 2014_1207 김영대(59) [3] file 김영대(59) 2014.12.07 494
» 무엇이 A good life일까 ?(Filoli Garden 에서) [2] file 강상욱(56) 2014.11.30 752
176 Titan file 우모리스(56) 2014.11.30 888
175 숨 막힐듯한 ZION의 풍경들 !! [3] 김영대(59) 2014.11.27 440
174 HIGHEST POINTS : 20 NATIONAL PARKS BY ELEVATION [1] 김영대(59) 2014.11.27 260
173 YOSEMITE HD !! file 김영대(59) 2014.11.16 375
172 등산객 12시간만에 구조!!! [2] file 김영대(59) 2014.11.11 405
171 Mt Islip Hinking(8251 Foot) 11-02-2014(2) [2] file 김영대(59) 2014.11.03 216
170 Mt Islip Hiking (8251 Foot) 11-02-2014(1) [2] file 김영대(59) 2014.11.03 206
169 비같이 쏟아지는 별들의 ... ?? 뭐라고 해야하나?? [1] file 김영대(59) 2014.09.10 404
168 지방 사투리 차이 ㅎㅎ 운영진 2013.05.06 591
167 오늘의 유머 운영진 2012.11.17 944
166 환장할소식들,,, 운영진 2012.10.08 1746
165 공부합시다. 복상사의 종류 황순택(71) 2012.04.17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