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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뜨거운 熱氣에 숫불처럼 달아오른 사막의 모래밭에서

의연히 푸르름을 간직하고 생존하는 Creosote Ironwood 등 작은 관목더미들의 강인한 생명력은 한계를 뛰어넘는 경이로움이다. 한여름에 어쩌다 뿌리는 빗방울들은 땅에 닿기도 전에 증발한다는 뜨거워진 사막에서 희미한 푸르름을 지키기위해

모래속에서 물기를 찿아 내는  뿌리의 노력이 안스럽기만하다.

 

 

사막에서 생존하기위해서는 보기좋은 푸른잎대신 물기를 보존하기위한 누른색으로 변신하였고,혹시모를 짐승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위해 날카로운 가시들로 온몸을 감싸기도 한다.

사막에서는 누르름도 소중한 생존의 색인데 굳이 초록색을 고집함은 무엇 때문일까

 

그냥 存在하는 것 만으로도 사막의 삶은

가치있고 아름답다고 하는데...

 

굳이 푸르름을 고집하며 투쟁  하는

너의 모습을 보며

나는 오늘도 삶의 교훈을 배운다

 

차가운 눈속에서

푸른 잎을 지키어내는

청솔처럼

 

숨막히는 열기속에서

푸르름이라는 자부심을 지켜가는

너의 모습은 참으로

비장 하도록 아름답다.

 

나 너와 같이 되기를 노력하리라.

결코 나도 나의 푸르름을 잃지 않으리라.

어떤 혹독한 상황속에서도

푸르름을 잃지 않으리라.

 

나이탓인가 ,몸과 마음이 예전같지 아니한지 사막에 처음 들어올때 가지었던 강인한 정신대신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며 안주하려는 나태해지는  나를돌아보며, 예전에 써놓았던 시를 다시보며 각오를 새롭게 하여본다.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사막의 여름을 맞이 하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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