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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설란

2012.03.08 15:01

강상욱(56) 조회 수:7027

 

 

 

용설란(Agave)

 

사막에 자라는 용의 혀처럼 날카로운 가시를 가진 Agave라는 선인장들은 약 10-15년정도 지나면 한가운데에서 꽃을 피우기위하여 4-5M정도의 꽃대를 웅장하게 세운후 화려한 꽃들을 피우는 모습은 사막에서만 볼수있는 장관중의 하나인데,열매를 맺기 시작하면 그리도 왕성한 생명력을 자랑하던 잎들이 마르기 시작하여 열매가 완성될즈음이면 완전히 말라 죽어버리고만다.

 

이들이 열악한 사막에서 살아남은 이유는 그열매를 얻기 위해서임을 처연히 깨닿게한다.

우리 인생도 어떤 목적을 이루기위해 인생을 진력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내가 맺고져하는 열매는 과연 무엇일까?

지금껏 무엇을 위해 살아온것일까 ? 자문해본다.

환경과 주어진 현실에 밀려가는 목적없는 삶이 아닌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산란의 의지가 부럽기만하다

 

내가 걸어가는것이 아니고 밀려간다고 탄식한 옛시인의 아픔이 와 닿는듯 하다.

하루 하루라는 과정은 결국 어떤 모습의 열매로 되어질까 자신을 돌아보게한다. 내가 만들려는 열매는 어떤모습인가?

만물의 영장이라는 화려한 수식어에 걸맞는 나의 모습일까?

무엇을 이루고가는것일까?

막연히 내일을 기다리다가 ,지나간 어제를 탓하고 그리워하는 어리석은 못난 늙은이는 되지않아야할까?

시간은 갈수록 더욱 빠른속도로 지나가는데

나는 더욱 굼띠어지는 모습

나에게 없는것을 탓하지말고

나에게 있는것을 감사하며 살아가야될 때가 아닌가 자문해본다 .

어쩌다 병원에 가보면 우리몸이 얼마나 정교하고

경이적인 구조로 되어 있는지 새삼놀랄때가 많다.

지금 내가 숨쉬고 살아있다는것

자체가 기적이며 감사한일임을  알게해준다.

열심히 오늘을 살자.

아무도 나대신 나를 살아줄수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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