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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 Grand River Crusie 여행기 1

2013.10.31 08:13

강상욱(56) 조회 수:3015

 

신은 세계를 창조하였고 인간은 네델란드를 창조하였다는 Holland , Rhine 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독일,중근세 문화의 중심지이었던 오스트리아, 최근 체코연합에서 분리 독립한 Slovakia, 유럽에서 유일한 Asian혈통이 남아있다는 Hungary의 수도 Budapest까지, 강따라 6개국 15일에걸친 여행에 Amsterdam, Budapest, Berlin, London등에서 하루 이틀을 더체류하다 보니 이번 유럽 여행은 약 3주가 넘는 긴여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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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일본계 이탈리안 역사학자인 시오노 나나미의 대작인 전  16권에 달하는 로마인 이야기와 속편인 로마 멸망후의  지중해 세계 등에서 흥미롭게 읽었던 중세이야기도 river cruise 결정에 큰영향을 준듯하다. 2000여년전 시져( Ceaser)가 이끄는 로마군단이 이지역을 평정한후 ,소위 우리가 배운 서양역사의 주무대가 Rhine강과 Danube강을 끼고 형성되었고 ,지금도 그숨소리를 들을수 있는곳이기에 더 가보고 싶었다. 유럽은  수십개의 나라로 나뉘어져 있지만,오랜 기간동안 지배계급이 바뀌면서 혼재되어 ,지금은 언어와 종교가 달라 나라 이름을 달리할뿐 Europe union이란 말처럼 거진 동일국의 형태로 되어가는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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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민족의 얼키고 설킨 희노애락의 흔적을 따라 성과 성당 그리고 마을들을 들러보았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Regensburg 다리 ,전쟁때 입은 포탄의 흔적이 남아있는 성채들 ,무너진 산성과 호화로움을 간직한 왕궁들,홍수를 이겨낸 도시 Passau, 구쏘련의 회색의 압제에서 벗어난 기쁨을 화려한 Paint로 아파트를 칠할수 밖에 없는 가난한 신생국 Slovakia,EU이지만 Euro를 사용할 능력이 안돼 서자 취급을 받는 Hungary  세강을 연결하는  grand river cruise 는 샤르망(Charlemagne)의 천년의꿈 (Dream)을 거슬러  따라 하는 역사기행이었다.

8세기후반과 9세기 초반에 걸쳐 Rome의 황제로 ,현 독일어권을 지배하던  karl (charles) the great 혹은 Father of Europe이라 불리우던 샤르망(Charlemagne) 대제는 북해로부터 독일의 중심을 흐르는 라인강과 마인강 그리고 남쪽  흑해로 연결하여 흐르는 다뉴브강을 연결하여 유럽을(Europe) 하나의 커다란 생활권으로(union) 만들려는 구상은 천여년간 그저 꿈일뿐이었다.

 

그러나  20세기 토목기술의 발달과 지역간 정치적 합의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강 사이에 운하를 파고, 수차를 조절하는 갑문 (locks)을 만들어, 이세강을 배로 불편없이 다닐수 있도록 하는 샤르망(Charlemagne)  (Dream)천여년이 지난 1992년에 현실이 되어 Erope Union의 대동맥이 되었다.

 

여행이란 새로움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채워주기도 하지만 , 좋은  친구를 만나는것도 행운의 하나이다. 영어권에 속하는 미국,영국,카나다와 호주 그리고 멕시코등에서 온150여명 승객들은  50여명의 잘 훈련된 staff들의 수준급service를 받으며 longship이라는 유람선에서 같이 지내게 되었다.  

특히 Viking tour에서 고용하는 현지 영어 Guide들은 3년에 한번씩 시험을 보아 자격증( License) 갱신한다고 하는데,전문적 가이드외에도  미술,역사등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들이나 학교선생들을 고용하여 Tour의 질을 높이어주었다. 처음에는 유럽식 영어가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점점 익숙해져 며칠 지나니 들을만하게 되었다. Accent가 남아있는 내영어 발음도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식으로 들릴것이라 생각하니 자격증(operating licence)취득을 위해  내강의를 들으러 왔던  이들에게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들의 전문적인 설명과 안내가 있어 그곳의 역사와 흥미로운 삶의 현장을 더 생생히 체험할수 있게 하여주는 고마운 여행 동반자들이었다.

 

나는 후손들에게 물리어줄 꿈을 가지고 살아 왔는지를  돌아보게 하였다. 꿈이란 꼭 내당대에 이루는것만은 아니리라 생각해본다.이번 여행을 통해 너무 조급한 성과만을 나의 꿈이라고 하지 않았는지,목적을위해 과정을 소홀히 함은 없었는지를   돌아보는 自省의 시간을 가질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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