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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ner dome독일

강상욱(56) 2013.11.04 10:34 Views : 3218

유럽경제 기관차 Deutschland= Germany   

 

쾔른(Koln - Cologne)의 대성당IMG_2600dom front.JPG

2000여년전 로마의 영웅 시져가 이곳에 진출하여 병영(Fortress)을 세우면서, 일찌기 역사에 등장하는 유서깊은 도시이기도 하지만, 독일에서 가장 크고 높은 성당(Kölner Dom)으로도 유명한 곳이기도하다. 그냥 Dom으로 불리우는 성당건물은  2차대전때 많이 파괴되었지만, 수십년의 걸친 복원 작업으로 지금은 예전의 모습으로 거진 복구되었고 이곳을 중심으로 상가와 박물관들이 모여있었다.

 

 로마 다음으로 큰교구가 있던곳이라, 이에 걸맞는 웅장한 성당건물이 도시를 압도하였다. 특히 독일의 성당 건물들은 섬세한 세공으로 치장한 고딕식으로 건설되어 어떤 성당은 몇백년의 건축기간이 필요하기도 하였고, 지금도 보수비용이 해마다 수백만불씩 들어간다고 하였다. 어찌했든 이성당(Kölner Dom)은 독일인들의 정교함과 자부심이 묻어나는 성소인듯하였다.어떤시인의 탄식처럼 이건물의 돌하나 하나에는 종교적 열정의 수도사들의 피와 뼈가 묻어있는 성스러운것이기도 하지만 ,일반 교구민들은 과중한 세금과 온갖 명목의 헌금으로 수많은 희생과 목숨이 묻어있다고 하였다.

 

예전부터  집을 세채는 지어보아야 진정한 남자가 된다고 하였던가,특히나 이런 대성당을 지을수 있었던 보이지 않는 힘과 종교적 열정을 느낄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꼭 이런 건물에서 예배를 드려야 신이 기뻐했을까 하는  동경과 연민이 교차하는 묘한 감정에 젖기도 하였다.  한때 제국주의의 선봉장을 하였던 서구 기독교 정신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Master mason 들이 만들어낸  웅대한 첨탑과 ,세월의 검은때가 묻은 성당은 끝내 대답해주지 않았다.

 

이곳 쾔른(Koln)은 세계에서 최초로 향수를 만든 공장이 있어 지금도 남성향수를 콜롱(cologne) 이라고 부르게된 것이라고 하는데,사실은 음침한 돌로만든 병영안에는 곰팡이들이 많아 그로인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수가 개발 되었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몸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목욕도 자주하고 가꾸라는 말이 갑자기 생각이났다.그러고 보니 어느새 얼굴에 검버섯이 눈에 띄게 보인다. 최근에는 향수를 뿌려야 화장이 완성된다고 하는데  ,정신이 굳어 돌곰팡이가 끼지않도록 새로움이라는 향수를 가까이 해야 겠다고 채근해본다.

 

* Beer= Bier 맥주이야기

특히 이곳은 100여개가 넘는 독특한 맥주는 코베스(kobes)라고 불리우는 아가씨들이 맥주공장(brewery)만의 전통복장으로 이곳에서 유명한 차가운 콜쉬(Kolsch)  맥주를 길쭉한  맥주잔(stangen) 따라주는데잔을 꺼꾸로 놓지 않는한 계속해서 따라준다고 하였다.

맥주이름도 bocks ,dunkel, helles ,leichtbier ,pils, radler, weissbier, hefeweizen등 맥주의 주정과 색갈 그리고 도수에 따라 부르는 방법도 가지 각각이라고 하였다.

 맥주를 마시게된 근본원인은 도시가 발달하면서, 하수와 오물들로 우물들이 오염되면서 ,수인성 전염병으로 고통을 받게 되었는데,발효된 음료인 맥주를 마시면 이런 질병에 걸리지 않게 되는것을 경험으로 배운후 유행하게 되었는데,예전에는 아이들도 물대신 마시곤 하였다고 하였다. 평시 맥주애호가는 아니지만 저녁때 맥주tour에 따라가면서 하루에 2만명이 다녀간다는 4층건물인 맥주café를 비롯 몇군데에서 시음할 기회가 있었는데, 안내를 맡은 현지 안내인(waiter)의 설명중 이곳에서는 손님이 왕이 아니고 waiter가 왕이라고 하였다. , 유럽에서는 일부 고급 업소를 제외한 곳에서는 친절한 서비스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것을 10여년전 여행하면서 느낀바라, 별로 놀랍지도 않았다.

특히나 사회주의가 몸에밴 지역은 친절이라는 개념자체가 없어보였다.

자본주의는 빈부격차를 만드는 부작용도 있지만 ,

나름대로 장점도 있다는것을 새삼 느끼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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